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소상공인들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았다. 소상공인들은 쌓인 울분을 해소하려는 듯 김 부총리에게 갖가지 불만을 토해냈다.주 52시간제 도입과 가파른 최저임금 인상이 불만의 주된 이유였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이 업종과 사업장 규모 등을 가리지 않고 일괄적용되는데 대한 불만이 크게 부각됐다. 그러지 않아도 울고 싶을 만큼 사정이 어려운데 최저임금 인상이 뺨을 때렸다고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왔다.소상공인들의 불만이 가감 없이 터져나온 자리는 18일 서울 서대문구 미네르바 카페에서 열린 김동연 부총리와의 간
정부가 부진의 늪에 빠진 내수를 진작하기 위해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카드를 꺼내들었다. 실질소득의 정체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물가상승 등으로 내수가 좀처럼 활성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기로 한 것이다.박근혜 정부도 2015년부터 이듬해까지 근 1년에 걸쳐 비슷한 이유로 개소세 인가 카드를 꺼내 쓴 바 있다.개소세 인하는 비교적 고가에 해당하는 물품 및 서비스의 구매가격을 떨어뜨림으로써 연쇄적으로 소비를 늘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카드다. 전례로 볼 때 제품 및 서비스 공급자는 개소세 인하에 맞추어 해당
허창수 GS 회장이 일과 삶의 균형 유지를 언급하면서 “더 스마트하게 일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소위 ‘워라밸’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업무의 포트폴리오를 효율적으로 구성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간단히 풀이하면 근로 시간에 있어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말로 들린다.허 회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3분기 GS 임원모임에서 연설을 통해 "이달부터 근로시간 단축 제도가 시행된다“고 전제한 뒤 “GS도 여러 계열사가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제도를 안착시키기 위해
대학생들(휴학생 포함)이 들어가길 원하는 기업 순위에서 네이버가 1위를 차지했다. 남녀 및 전공을 불문하고 전체를 통틀어 응답(복수응답)을 집계한 결과 네이버는 23.4%의 응답률을 획득해 대학생들로부터 제1의 선호 직장으로 선정됐다.그 다음 선호 직장은 카카오(22.6%), CJ제일제당(18.2%), 아모레퍼시픽(14.2%), 삼성전자(1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톱10에 든 기업은 LG생활건강, 신세계, 오뚜기,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등이었다.성별로 분류했을 때의 선호도 1위는 각각 네이버(남)와 카카오(여)였다.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미치는 부정적인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 효과가 미미하다는 주장과 함께였다.이 주장은 황선웅 부경대 교수로부터 나왔다. 황 교수는 17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소득주도성장팀이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소득주도성장을 위한 정책 및 제도 개선방안' 토론회에 참석한 뒤 '최저임금 인상의 경제적 효과 분석'이란 주제 발표를 하면서 그같은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황 교수는 올해 6월까지의 경제활동인구조사 월별 원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 산업 수준에서
SK그룹이 리더십 위기를 맞은 아시아나항공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SK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그같은 보도 내용을 정면으로 부인했다.SK의 아시아나 인수설은 17일 한 매체에 의해 보도됐다. 해당 매체는 익명의 SK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최근 SK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아시아나항공의 인수를 정식으로 제의했고, 조대식 의장이 위원장을 맡은 전략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매체는 박정호 사장이 최태원 회장의 최측근으로서 인수합병 전문가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미·중 무역전쟁이 미국의 중간선거가 치러지는 오는 11월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의 대응 방안으로는 적극적인 다자간 협정 체결과 다른 나라들과의 공동보조를 통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이 제기됐다. 미국 등의 처분만 기다릴 게 아니라 한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글로벌 무역분쟁에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다.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주최로 열린 ‘미·중 통상전쟁과 대응전략 긴급세미나’에서 법무법인 광장의 박태호 국제통상연구원장(전 통상교섭본부장)은 지금의 상황을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이라고 진단한 뒤 그같이
부동산 매매가격은 오르는 반면 전셋값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집값 대비 전세가격 비율을 나타내는 전세가율도 덩달아 내려가고 있다.이같은 현상이 지속되면서 과거 갭투자로 집을 샀던 사람이 전세 기간 만료 후 세입자에게 지불해야 할 전세 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해 분쟁이 벌어지는 사례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집 주인이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려면 내린 전셋값만큼 따로 돈을 마련해야 하지만 대출규제 등으로 그마저 여의치 않은데 따른 것이다.집주인이 이전과 동일한 전세금을 고집하느라 전세 매물이 나가지 않아 보증금을
에너지 정책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가 심야 시간대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시기를 늦출 뜻을 밝혔다. 하반기 경제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속출함에 따라 에너지 비용 증가가 기업의 경쟁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감안한 결과인 것으로 풀이된다.정부는 그동안 ‘3차 에너지 기본계획’ 수립의 일환으로 비교적 값싸게 공급되는 심야 시간대 산업용 전기요금을 연내에 인상할 뜻을 밝혀왔다. 그러나 대내외적 여건이 갈수록 악화될 조짐을 보이자 속도 조절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심야 시간대 산업용 전기요금은 전기 사용량이 적은 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근로장려세제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지급액도 대폭 올리겠다고 밝혔다. 근로장려세제는 저소득층에 세금을 환급해주는 제도다.김 부총리는 이날 ‘2018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및 저소득층 지원대책’을 주제로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두발언을 통해 “어르신과 영세자영업자, 임시 일용직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일자리와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는데 중점을 두어 저소득층 대책을 운용하겠다”고 강조했다.김 부총리는 특히 어르신들의 일자리 확충을 위해 필요하다면 예비비를 조성하겠다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산출 근거가 되는 코픽스 금리가 또 상승했다. 16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코픽스 금리는 잔액기준으로 1.85%,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1.84%였다.잔액기준으로 볼 때 코픽스 금리는 10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달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전월에 비해 0.02%포인트 상승했다.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도 전월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4월 잠시 하락했다가 이후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이처럼 코픽스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조만간 시중은행들의 주담대 변동금리가 덩달
공정거래위원회가 16일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초래되는 하도급 업체와 프랜차이즈 가맹점 점주들의 부담을 원사업자 및 가맹본부와 나누도록 한다는 게 골자다.우선 중소기업들로 이뤄진 하도급업체의 경우 인건비 인상으로 인한 생산원가 상승분을 원사업자와 나눠 부담할 것을 요청하는 것이 보다 수월해지도록 했다.이를 위한 방안으로 공정위는 하도급업체가 원사업자에게 대금 인상을 요청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주기로 했다. 17일부터 시행되는 새 하도급법이 그 기반이다. 새로운 법
미국과의 무역전쟁 와중에도 중국 시장에 새로 진출한 외국 기업이 2배 가까이로 늘었다.16일 중국 CCTV 인터넷판이 중국 상무부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에 새롭게 진출한 외국인 투자기업은 2만9591곳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6.6% 늘어난 것이다.외국 기업들의 중국 투자 증가 현상은 주중 미국 상공회의소 자료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주중 미 상의가 발표한 연례 중국 비즈니스환경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중국내 434개 미국 기업의 74%가 올해 대(對)중국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다.일
당·정·청이 17일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무릎을 맞댄다.이번 만남에서는 최저임금 인상폭을 놓고 저마다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재계와 소상공인, 노동계를 동시에 무마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대해 당과 청와대, 정부가 미세한 입장차를 드러내고 있는 만큼 정권 내부의 갈등을 어떻게 갈무리할지에 대해서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4일 사용자측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회의를 강행해 올해 대비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폭을 10.9%로 결정한 바 있다. 이로써 내년의 시간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경제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또 다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지난 4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했다가 워싱턴에서 대면한 지 석달만의 재회다.두 사람의 만남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미국발 글로벌 무역분쟁과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불거진 경제적 난국을 타개하려는 목적에서 이뤄졌다. 이번 만남은 16일 서울 중구의 한국은행 본관에서 있었다.이들의 만남이 눈길을 끄는 것은 현재의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데다 평소 두 사람이 이심전심하듯 찰떡 궁
NH투자증권은 16일 LG의 목표주가를 10만3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배구조 개편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김동양 NH 연구원은 "올해 LG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9751억원, 5502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충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뒤 "구광모 회장 취임으로 2차전지와 전장부품 등 스마트카 사업군의 강화, 인공지능을 포함한 4차 산업혁명 관련 사업의 확장 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김 연구원은 이어 "그러나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그 이유로 구본준
[나이스경제 이선호 기자] KT 계열사들이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됐다. 선불폰에 가입한 고객 정보를 무단으로 이용해 계약 해지를 늦춰 왔던 행태들이 1심에서 유죄로 선고받은 것이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이종우 부장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케이티스(kt is)와 케이티엠모바일(kt M mobile)에 최근 각각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케이티스·케이티엠모바일는 KT그룹의 계열사로 통신상품 유통과 판매 등을 맡고 있다.이번 KT 계열사들에 대한 벌금형 선고
편의점 점주·영세업자 "인건비 부담 커져"…알바 감축·가족운영 검토 저임금노동자, 환영 속 불안감…"경영난, 최저임금 인상 탓 아냐""자영업자 경영난 근본원인, 비싼 임대료·가맹점 수수료 때문" 지적도 최저임금 결정에 '촉각'을 세운 편의점업계(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시한을 하루 앞두고 편의점가맹점주들이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되면 공동휴업 등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12일 밝혔다.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막판 논의’에 들어간 13일 오전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서 직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13일 “한국 정부는 투자자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투자 협정상 의무위반으로 인한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엘리엇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한국 정부(박근혜 전 정부)는 엘리엇이 주주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됐던 합병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자 총수 일가의 경제적 이익을 돕기 위한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13일 “한국 정부는 투자자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투자 협정상 의무위반으로 인한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는 엘리엇이 3년 전 무렵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부당한 조치로 최소 7억7000만 달러(8654억여원)의 피해를 봤다며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을 제기하고서 처음으로 낸 공식입장이다.엘리엇은 "당시 정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명백히 위반해 부적절한 동기와 수단으로 합병에 개입했다"며 "특히 합병에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를 조종했다"고 말했다.이어 "한국 정부가 이 합병의 경제적 불합리성에도 찬성표를 던지도록 국민연금 내부 절차를 침해한 행위는 수백만 연금 가입자에 대한 국민연금의 공적 의무를 저버리게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엘리엇은 "지금도 합의로 이 사안을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기를 희망하나 해결 전까지는 투자자들을 대변해 그 권리를 단호히 행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엘리엇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부당한 조치로 최소 7억7000만 달러의 피해를 봤다며 12일 정부에 중재신청서를 냈다. 중재신청서 접수는 ISD 절차에서 중재 기간을 지나 본격적인 소송 단계에 접어드는 절차로 파악된다.엘리엇은 지난 4월 13일 비슷한 내용을 담은 중재의향서를 한국 정부에 보낸 바 있다. 엘리엇은 중재 기간인 90일이 끝나자마자 이와 같이 소송을 제기했다.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이달부터 월 소득 449만원 이상 국민연금 가입자는 최고 월 1만7100원의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 월 소득 449만원 미만 가입자의 보험료는 변동이 없다.보건복지부는 14일 7월부터 국민연금 보험료를 매기는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을 조정해 2019년 6월까지 1년간 적용한다고 밝혔다.상한액은 월 449만원에서 월 468만원으로, 하한액은 월 29만원에서 월 30만원으로 오른다.이렇게 보험료 산정기준이 바뀜에 따라 월 소득 449만원 이상 가입자 244만8천541명(전체 가입자의 13.6%)은 최고 월 1만7100원의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 이달부터 월소득 449만원 이상 국민연금 가입자 보험료 더 낸다. [사진=연합뉴스] 월 소득 449만원 이상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13.6%인 244만8541명이다.국민연금 보험료는 기준소득월액에다 보험료율(9%)을 곱해서 매긴다.예로 그간 500만원의 월급을 받던 직장인의 경우 기존 상한액(월 449만원)을 적용해 월 40만4100원(449만원×9%)의 보험료를 냈지만, 이번 달부터는 상한액이 월 468만원으로 인상됨에 따라 월 42만1200원(468만원×9%)의 보험료를 내야 한다. 보험료로 월 17천100원을 더 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