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social media) 붐이 거세다. 단순히 정보를 받아들이던 수동적 상태에서 벗어나 한 개인이 직접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공급자와 소비자가 일치하는 현상이 더 이상 낯설지 않으며, 생판 모르는 사람과도 연을 맺는 것이 일상화 되어버렸다. ▶ 싸이월드 미니홈피 - 한국형 소셜 네트워킹의 시초 현재 가장 상용화, 대중화된 소셜 네트워킹이라고 할 수 있다. 직접 꾸미기 다소 까다로운 일반 홈페이지에 비해 훨씬 간단하게 자신의 홈페이지를 꾸밀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사진과 글의 업데이트 역시 손쉽고 간편하다. 어떤 사람에 대해 알고 싶으면 그 사람의 미니홈피를 가보는 것은 이제 기본중의 기본이 되어 버렸다. 또한 태어난 연도와 이름만 알면 약간의 노가다(?)를
이번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축구공 하나로 전 세계인을 들었다 놨다 할 수 있는 월드컵 시즌이 시작되었기 때문. 4년을 기다린 만큼 밤잠을 설쳐도 좋고 응원하다가 목이 쉬어버려도 좋다. 특히 우리나라는 발달된 인터넷과 독특한 거리응원 문화를 가지고 있어 월드컵 개최국이 아님에도 현지의 열기를 그대로 느낄 수가 있다. 월드컵을 즐기는 방법은 관전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몸소 증명하는 사람들, 세 가지 유형으로 추려봤다. ▶ 열혈 거리 응원파 모든 경기를 실외에서 시청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타입. 축구 경기장이나 광화문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선호한다. 이들의 특징은 곧 죽어도 ‘튀어야 산다!’다. 남들 다 입는 빨간 티셔츠로는 성이 차지 않아 온갖 방법과 수단을 가리지 않고 튀는 패션을 창
윤계상은 남자다. 꽃미남, 짐승남 등 남자에 대한 수없이 많은 수식어가 남발되는 요즘이지만, 유독 그에게는 이 ‘남자’라는 담백한 단어 하나만이 어울린다. 그는 정말 제대로 된 ‘남자의 향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주 깊고 진해서 어느 순간 아무 냄새도 맡을 수 없을 만큼 중독되어 버리는 향기를 말이다. 또한 흰 와이셔츠처럼 군더더기 없는 매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섣불리 유행을 좇지도 않고, 시대에 맞게 발 빠르게 변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결코 지루하지는 않다. 언제, 어디서나 어울리는 흰 셔츠처럼 익숙하지만 매번 새로운 느낌을 주는 윤계상, 그를 만나보자. ▶ 카리스마와 유머러스, 두 얼굴을 지닌 남자 윤계상의 얼굴을 보다보면 참으로 ‘직선적’이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 굵고 진한 눈썹이 한 일(一)
어느덧 2010년도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트렌드가 바뀌는 요즘, 2010년 상반기를 주름 잡은 최고 ‘핫’한 미남 미녀는 누구일까? 그들은 과연 어떤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것일까? 미남, 미녀의 기준이 된 키워드를 살펴보자. ◆ 男 - 말벅지, 초콜릿 복근 등 ‘짐승남’이 대세 TV를 틀면 여기도 짐승, 저기도 짐승, 온갖 ‘짐승’들이 넘쳐나고 있다. 예전에는 ‘짐승만도 못한 놈~’처럼 사람을 비하할 때나 쓰던 ‘짐승’이란 단어가 아무렇지도 않게 쓰이고 있는 것. 그것도 본인들의 입을 통해서 말이다. 남자 스타들이 근육을 만든 뒤 “이제 짐승남이라 불러주세요”같은 멘트를 날리는 것은 이제 흔한 것이 되었다. 거친 남성 이미지로 단숨에 누나들의 마음을 휘어잡은 아이돌 그룹 2PM은 앨
노출의 계절이 성큼 다가오면서 영구제모로 알려진 레이저 제모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한 정보가 인터넷에서 마구 넘쳐나고 있으나 정확한 정보를 얻기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제모전문병원을 표방하고 있는 피부과인 로즈미즈네트워크 이지원 원장의 도움말로 레이저 제모에 대한 일반인들의 궁금증을 일문일답식으로 풀어보았다. -레이저 제모하면 정말 영구 제모가 되는가? ■영구제모가 가능하다. 다만 여기서 영구제모란 털이 하나도 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제모 시술 후 최소 2년 간 털이 나지 않거나 굵고 검은 털이 눈에 띄지 않는 솜털로 영구적으로 변하는 감모상태를 의미한다. 최근에는 제모 시술 6개월 후의 결과가 2년 후의 그것과 같다는 사실이 밝혀져 일반적으로 6개월간 관찰해서 털이 다
‘서울대 출신 치의학 박사, 강남이지치과 원장, 2집을 발매한 가수, 에세이집 작가….’ 마침표 앞에 말 줄임표(…)가 붙은 이유는 그 뒤에 또 붙을 이력과 경력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뜻에서다. 노래하는 치과의사는 이름이 둘이다. 본명 이지영과 예명 이지(EG) . 그녀의 프로필을 보면 누구나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한다. 한마디로 그녀는 요즘 유행하는 ‘알파걸’이다. 알파걸은 적극적이고 당당하며 다방면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여성들에게 붙는 수식어로 남성들보다 더 뛰어난 재능을 과시하는 21세기 여성을 지칭한다. 물론 그녀의 화려한 커리어는 하루아침에, 거저 얻어진 것은 아니다. 내밀한 속사정이 어찌 없을까? 사실 가부장적인 한국사회에서 너무 잘 나가는 여자는 시기와 질시의 대상이 되기 쉽다. 대한민국에서
요즘 드라마의 인기 요소는 이른바 ‘막가는 캐릭터’에 있다. 단순한 악의 축이 아니라 ‘사건’을 발생시키는 주된 인물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사실 마냥 착하고 올바르기 만한 인물만 있다면 작품 속 이야기는 진행될 수 없는 법. 누군가는 사고를 쳐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또한, 이런 캐릭터들이 전에는 시청자들의 미움을 받았다면, 요새는 오히려 주인공보다 더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막가는 캐릭터’는 제멋대로인 성격에 결코 밉지만은 않고,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주인공보다 더 공감이 간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 시트콤 - 정해리(진지희 분) 초반 을 알린 결정적 한마디. “빵꾸똥꾸야!”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세경, 신애 자매를 죽도록 괴롭히고 위, 아래 할 것 없이
여성의 옷차림을 보고 봄이 왔음을 안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었다. 꽃샘추위 탓에 여성들이 큰 맘 먹고 산 ‘봄 신상’을 고이 모셔두기 일쑤이기 때문. 대신 봄을 알리는 지표는 화장품으로 옮겨갔다. 봄을 맞아 각 브랜드 별로 경쟁적으로 출시하는 화이트닝 화장품은 ‘미백의 계절’이 왔음을 알리는 중요한 지표. 이렇듯 매해 반복되는 ‘하얀 전쟁’이지만 매번 그 양상은 미묘하게 다르게 전개된다. 올해는 특히 환상보다는 현실감에 무게를 둔 광고가 많이 눈에 띈다. 화이트닝 광고의 핵심은 보다 더 하얗게 표현된 모델의 피부와 화면 처리가 기본. 주로 모델이 여신 같은 모습으로 등장해 마치 ‘이것만 바르면 나처럼 될 수 있다’를 강조하곤 한다. 별다른 대사 없이 화면을 그윽하게 바라보거나 옷자락을 날리기도 한다. 하지
한국에서 시청률 40%를 넘긴 초대박 드라마 . 여기엔 드라마처럼 ‘찬란한’ 남자가 한명 있었다. 잘난 외모 뿐 아니라 바르고 단정한 이미지, 좋은 머리까지 가진 이승기. 하지만 그를 설명하기엔 이 몇 가지로는 부족하다. 이런 정도의 조건이라면 난다 긴다 하는 연예계에 발에 채일 만큼 많기 때문. 그렇다면 대체, 왜, 무엇 때문에 이 많은 별들을 제치고 이승기가 ‘승기(勝機)’를 잡은 것일까? 한 번 빠지고 나면 도무지 빠져나올 수 없는 그의 매력을 파헤쳐보자. ▶ ‘남동생’과 ‘남자’사이 이승기, 2004년 데뷔 당시 ‘내 여자라니까’노래를 통해 누나에게 ‘너’라고 하겠다면서 당돌한 출사표(?)를 던졌다. 이 노래에 남자들은 모두 ‘가사가 왜 저러냐’는 반응을 보였지만 여자들, 특히 ‘누나’
“혼자 술 마시는 것을 좋아하나요?” “술 마신 다음날 해장술을 마십니까?” “일단 술 한잔을 마시면 계속 마시고 싶지요?” 당신이 모두 그렇다고 한다면 당신은 알코올 중독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사 하단의 ‘한국형 알코올중독 자가진단표’로 체크해 보십시오! “남자가 술 한잔은 해야지!” 우리 나라처럼 술에 관대한 문화를 지닌 나라가 또 있을까? 거나하게 술에 취해 주사를 부려도 어느정도 눈감아주는게 우리네 문화다. 그러다보니 알코올 중독자들이 넘쳐난다. 그리고 술에 대한 관대함이 본인은 물론 주변사람들을 큰 고통의 수렁으로 몰아넣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다가오는 연말,직장인들의 술문화를 조금이나마 개선하고자 알코올 중독에 대한 기획기사를 마련했다. 경희대의료원의 도움을 받았다. 우리나라 성인의 알코올 중독
- 정원아, 너 밖에 없다 정우성이 광고 속에서 던진 이 한마디는 모든 대한민국 여성들을 ‘정원이’로 빙의시키기에 충분했다. ‘저런 남자라면 365일 밥만 하고 살아도 행복하겠다!’는 것. 그러더니 이제는 그 바통을 ‘국민남동생’, 아니 ‘남자’ 이승기가 이어받았다. 뿐만 아니라 이승기는 미녀스타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냉장고 CF까지 꿰찼다. 그들은 어떻게, 여자의 영역인 주방에 서서 그녀들을 유혹하게 된 것일까? ▶ ‘여자의 로망’을 시각화 수많은 여성 구매자를 상대로 소비욕구를 끌어내려면 여자의 마음을 절묘하게 캐치하는 것이 포인트다. 여자가 자신의 남자친구, 남편에게 바라는 일종의 ‘로망’을 이용하는 것이다. 여자라면 누구나 ‘연인이 나를 위해 차려주는 밥상’에 대한 환상을 한 번씩은 꿈꾸게 마련이다.
‘기회주의적 속성을 가진 우리는 이 위험하고 해로운 경향(면도와 제모)을 몸을 꾸미는 과시장치로 활용할 수 있었다.’ ‘털 없는 원숭이’의 저자 데스몬드 모리스는 인류가 가장 진화한 원숭이임을 과시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바로 털을 최대한 뽑는 행위라고 말한다. 남성이 매일 아침 면도로 수염을 깎고, 여성이 겨드랑이는 물론 팔 다리 털을 열심히 제거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밀고 뽑고 붙였다 떼는 등의 행위에 열중하고 있는 것을 보면 틀린 얘기는 아닌 듯하다.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면 털에 대한 스트레스는 점점 커진다. 이미 우리가 선망하는 스타들도 겨털(겨드랑이 털) 노출로 ‘굴욕’이니 ‘비호감’이니 하는 곤욕을 톡톡히 치른 바 있는 까닭이다. 간혹 스타킹 사이로 삐죽삐죽 나온 다리 털, 손목시계 옆으로 다소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