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새해 들어 한·미 증시가 따로 노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간 기준으로 코스피가 3주 연속 하락한 것과 달리 뉴욕증시 주요지수들은 2주째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엇갈린 흐름이 이번 주에도 이어질지는 미지수다.전문가들의 전망을 종합하면 뉴욕증시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가, 국내 증시에서는 그 반대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다만 코스피의 기술적 반등 폭은, 있더라도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은 편이다. 반등을 전제할지라도 종목별 움직임에 비교적 큰 차별성이 있을 것이란 분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소비가 탄탄하다는 것은 한 나라 경제가 꾸준히 성장해가고 있음을 말해주는 대표적 신호다. 당연히 경제에 좋은 소식이다. 내수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소비는 국내총생산(GDP)을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특히 세계 3위의 인구 대국(약 3억4000만명)이면서 개인 소득이 높은 미국의 경우라면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미국에서의 소비는 GDP의 3분의 2 정도를 차지한다. 우리가 GDP의 또 다른 구성요소인 순수출(수출-수입)에 비교적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그런데 17일(현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지난 주 A씨는 한 시중은행으로부터 소유중인 ‘파킹통장’의 예금 금리를 조만간 하향조정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새 금리 적용시점은 다음달 1일이었고 금리 인하폭은 0.5%포인트였다. 비교적 금리가 높다는 말에 A씨가 지난해에 가입한 이 파킹통장의 현행 금리는 2.6%다.‘파킹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소정의 이자를 지급하는 수시입출금식 예금 상품을 지칭한다. ‘파킹’이란 차를 잠시 주차하듯 돈을 아무 때나 찾아갈 수 있도록 일시적으로 예치해둔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통칭이다.최근 들어 은행들이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코스피가 9주 연속 상승한 뒤 2주째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승 지속에 대한 경계심이 작용한 결과라 할 수 있다. 경계심은 미국 기준금리 조기 인하에 대한 기대감 약화, 주요 기업들의 분기 실적 부진 등과 맞물려 더욱 강해진 것으로 분석된다.지난 12일 코스피는 전주보다 2.05% 하락해 2525.05에 머물렀다. 한 주 전의 2.90% 하락에 이어 2주째 뒷걸음질을 친 것이다. 보조를 맞춰가며 9주 연속 상승했다가 동시에 하락으로 반전됐던 뉴욕증시가 지난주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과는 대조적이었
논란 많은 비트코인이 세계 자본시장의 안방 격인 미국 뉴욕증시에 진입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소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한데 따른 것이다. 승인을 얻은데 성공한 관련 ETF는 11개에 이른다. 이로써 비트코인 가치의 등락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는 ETF들의 지분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초유의 일이 벌어지게 됐다.이 일은 세계 자본시장 질서에 일대 변혁을 가져다줄 사건에 해당한다. 이번 조치가 뉴욕증시에서의 비트코인 직거래 허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또 동결됐다. 횟수로는 8회째, 기간으로는 꼭 1년째다.한은 기준금리는 지난해 1월 3.25%에서 3.50%로 올라간 이후 미동도 하지 않고 있다. 그간 국내외 경제 환경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통화정책 운용에 관한 한 한은의 딜레마는 여전히 깊고 심각하다. 금리 인상과 인하 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각각의 요인들이 맞물려 통화정책의 일방향 진행을 강하게 억제하고 있는 것이다.3%대 고물가가 5개월째 끈끈하게 지속되고 있고 물가경로에 대한 불확실성마저 크다는 점은 기준금리 인하를 저지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에 들떠 있던 증시가 다시 신중모드로 돌아섰다. 연준의 내부 기류를 너무 낙관적으로 해석했다는 자각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생겨난데 따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비교적 긴 기간 지수가 상승행진을 이어온 점도 투자자들의 조심성을 키운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지난 주 금요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2.90% 하락했다. 주간 단위 비교에서 지수 하락이 나타난 것은 10주만의 일이었다. 뉴욕증시의 흐름과 유사한 결과였다. 뉴욕증시에서도 지난 주 3대 지수가 일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미국 기준금리 조기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약화되기 시작했다. 그간 국내외 자본시장에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방향 전환(피벗)이 내년 초에 이뤄질지 모른다는 기대가 조성돼 있었다. 그런데 그 기대가 연준의 내부 분위기를 잘못 읽은 결과였다는 인식이 다시금 시장을 지배하게 된 것이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연준의 정책 변화를 지나치게 낙관한데 따른 반작용이 나타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분위기 전환의 직접적 계기는 3일(이하 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를 위해 설정된 대주주 기준선이 기존의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크게 올라간다. 적용 대상은 내년 1월 1일 이후 양도분부터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연말 기준으로 50억원 이상의 대주주가 아닌 한 주식 매도 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게 된다.기획재정부는 21일 이상의 내용이 포함된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관계부처 협의와 오는 26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현행법 상으로는 주식을 종목당 10억원 이상 보유하면 대주주로 분류된다. 특정 종목 지분율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미국 연준발 훈풍이 코스피지수의 주간 상승 횟수를 한 번 더 늘려주었다. 이미 6주 연속 상승한 탓에 경계심을 품었던 증시는 지난주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조기 피벗(통화정책 방향 전환) 시사로 주간 상승폭을 오히려 더 키웠다. 금요일 종가 기준으로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45.71포인트(1.82%)의 상승폭을 기록했다.7주 연속 지수 상승을 가능케 한 세력은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지난 주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4185억원, 1조862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만이 단기 급등에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미국 기준금리가 마침내 상승행진을 멈추고 이르면 내년 봄쯤부터 방향 전환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이 기대하는 금리 인하 시점은 내년 3월이다. 그 같은 기대는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마지막 정례 통화정책 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과 제롬 파월 의장의 공개 발언을 토대로 형성됐다.연준은 이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틀째 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5.25~5.50%)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성명은 서두에서 ▲미국 경제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주식 투자자들이 그토록 갈망했던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그 전조인 듯 미국의 시장금리도 빠르게 내려가고 있다. 그러나 막상 희망이 실현되려 하자 투자자들의 마음에 새로운 근심이 일고 있는 듯 보인다. 조심성 많은 마음에 금리 인하 흐름이 미국의 경기 둔화를 예고할지 모른다는 인식이 싹트기 시작한 것이다.그 바람에 지난주 코스피는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미미했다.지난주 우리의 10년 국고채 금리와 미국의 국채 10년물 금리는 각각 3.5%대와 4.1% 수준으로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코스피가 지난주까지 금요일 종가 기준으로 5주 연속 상승했다. 그 결과 지난 1일 종가는 2505.01을 기록했다. 지난주엔 근근이 상승세를 이어갔을 뿐 그 폭은 8.38포인트(0.34%)에 그쳤다.최근의 주가 상승세 둔화는 특별한 악재가 엿보이지 않은 가운데 단기 상승분에 대한 경계심이 발동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우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조기 인하 기대와 시장금리 하락세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점이 지수의 상승 동력에 제한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적으로는 고물가 지속과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코스피가 지난주까지 모처럼 4주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미국 내 소비자물가가 안정세를 나타낸 가운데 시장금리가 하락 양상을 보이고 달러화 약세 기미가 나타나자 외국인들이 코스피 시장에 몰려든 게 지수 상승의 핵심 동력이었다. 한때 5%선을 넘어섰던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요즘 4%대 중반으로 내려가 있다.미국 시장금리 하락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끝내고 내년 5월 무렵부터 하향조정을 시작할 것이란 시장의 기대와 연관돼 있다. 고금리 시대가 서서히 종식될 것이란 전망은 연준이 외형상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이 금리 인하를 아직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21일(이하 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1월 회의 의사록이 공지됨으로써 드러났다. 이 의사록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된 정례 FOMC 회의 때 논의된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의사록엔 금리 인하 문제에 대한 논의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 의사록엔 오히려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질 가능성과 그로 인해 추가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었다. 이는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3주 연속 상승했다. 같은 기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도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그간 국내외 증시 분위기를 압박했던 악재들이 하나 둘 해소된 것이 그 배경을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지수 상승을 주도한 측은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이 중 외국인은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만 2조40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했다.한 달 반가량 하향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2주 연속 상승한데 이어 지난주에도 여세를 이어가도록 주도한 것은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였다. 물가 상승률이 기대보다 크게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주식 공매도 전면금지와 함께 시작된 지난주에 국내 증시는 비교적 단조로운 등락 움직임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조치 당일 한 차례 크게 올랐다가 이틀째엔 급격히 내려앉았다. 이후의 흐름은 대체로 차분한 모습이었다.주간 단위로 보면 변동성이 커졌다고 할 수 있겠으나 기대됐던 ‘쇼트 커버링(공매도 재매수)’ 효과는 단 하루만 유지됐다. 대신 차익실현 매물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코스피 지수는 공매도 금지 시작일인 6일(이하 현지시간) 하루의 경이적 상승분(134.03)을 대부분 반납한 채 주간 거래를 마쳤다.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증시에 부담을 주던 미국발 악재들이 하나 둘 효력을 잃자 투자심리가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분위기 변화는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지난 한 주 동안 5%대 또는 6%대 상승률을 기록한데서 뚜렷이 읽혀졌다. 코스피 지수 역시 지난 주엔 3주 만에 오름세로 전환하며 2.85%(65.53포인트)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의 코스피 종가는 2368.34였다. 지수는 주중 한 때 2270대 초반까지 내려갔으나 상승세로 돌아선 뒤 점차 기세를 올렸다.분위기 변화의 결정적 계기는 지난 1일(이하 현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미국의 정책금리가 지금(5.25~5.50%)보다 더 오르지 않을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커졌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일(이하 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이어 동결하면서 온건한 메시지를 발한 것이 원인이었다.연준은 이날(한국시간 2일 새벽) 이틀간에 걸쳐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장이 예상한 대로다. 이로써 한·미 간 기준금리 격차는 2.00%포인트(상단 기준)로 유지됐다.이번 결정으로 연준 기준금리는 지난 9월 회의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코스피가 두 주 연속 하락세로 기운 가운데 10월 마지막 주를 맞게 됐다. 지수는 2300선까지 내려앉은 만큼 새 돌발변수가 추가되지 않는 한 바닥을 다지며 반등 기회를 찾으려 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는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2300선을 내준 뒤 상승 동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다수 분석가들은 코스피가 이번 주에도 2300선 전후에서 움직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 국채금리가 고공 행진 중이고 이스라엘-하마스 간 충돌사태의 새 국면 진입이 투자자들의 조심성을 키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