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이 49시간 55분이라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는 근로기준법 개정을 거쳐 지난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에 한해 주52시간제를 우선 실시하고 있다.조사 결과 나타난 한 가지 특징은 직장 규모가 작을수록 주당 근무시간이 길고, 대기업이나 공기업의 경우 근무시간이 비교적 짧다는 점이었다.1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인 알바몬이 주 5일제를 시행중인 직장의 근무자 1723명을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들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49시간 55분이었다.기업 규모를 기준으로 분류하
건강기능식품이나 식품, 화장품을 살 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얻은 정보를 쉽게 믿으면 위험할 수 있다. 최근 3년간 SNS상에서 적발된 건강기능식품·식품·화장품 관련 허위·과장 광고가 2000건에 이르렀기 때문이다.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명연 자유한국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는 2016년부터 올해 9월까지 SNS에서 1909건의 허위·과장 광고를 적발했다.식품 관련 허위·과장 광고가 1089건(57.0%)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건강기능식품 693건, 화장품 78건,
정부가 곧 유류세 인하 조치를 단행한다. 경기가 부진한 만큼 가계의 부담을 덜어주고 가처분 소득을 늘리려는 의도가 담긴 조치다.인하 시점은 연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유류세 인하 폭은 전례에 비춰볼 때 10%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들른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 지난 13일 기자들과 만나 유류세 인하 방침을 거론했다.그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서면서 영세 상공인과 중소기업, 서민 등의 생활에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혼자 사는 중·장년층이 늘어난 탓일까? 40~50대가 소용량·소포장 제품과 1인용 소형 가전제품의 주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두고 미혼 또는 비혼이 중·장년층에까지 일반화된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온라인쇼핑사이트인 옥션이 올해 1월부터 9개월 동안 소포장 제품 및 간편식, 소형가구, 소형가전 등 1인가구 맞춤형 제품의 판매 양상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40~50대가 이들 제품을 구입한 물량이 1년 전보다 27% 늘어났다.3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증가율은 189%로 커진다. 소용량·소포장 식품을 구입한 40∼
서울시 택시 요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11일 서울시는 택시 기본요금 3000원을 최대 4000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서울시 택시 노사민전정협의체’는 지난 2일 이같은 요금 인상 방안을 결정해 서울시에 최종 보고했다. 이 협의체는 서울시 택시 노사와 전문가, 시민사회, 공무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서울시는 택시의 심야할증 시간을 기존 자정에서 밤 11시로 한 시간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서울시는 아직까진 택시 요금 인상 폭과 시기에 대해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하지만 업계에선 서울 택시 요금
서민들 삶이 어렵다는 지표가 또 나왔다. 이번엔 정기적금이다. 액수는 줄고 해지건수는 늘고 있다.정기적금이 투자수단으로서 매력을 잃은 점도 있지만 가계 살림살이가 어려워진 이유도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국내 경제상황이 어렵다는 징후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올해 7월과 8월의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수 증가폭은 각각 5000명, 3000명에 그쳤다.올해 1~8월 월평균 실업자 수는 1999년 이후 가장 많은 112만9000명이었다. 같은 기간 실업급여 지급액도 4조5147억원(잠정치)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017억원(25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만에 최고치인 1.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교 시점은 지난해 같은 달이다. 전달 대비 상승률은 0.7%였다.통계청이 5일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소비자물가지수는 12개월 연속 1%대 상승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올해 9월의 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 2.1%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상승률 1%대 행진이 1년 동안 이어졌다는 점만 놓고 보면 물가 오름세는 완만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감물가로 대변되는 생활물가 또는 밥상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
생활임금이 저임금 노동자의 빈곤해소와 유효수요 창출의 선순환 효과를 제공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생활임금은 지역 물가를 반영해 3인 가구 기준 근로자가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책정한 임금이다.서울시는 생활임금 적용대상자 1만여명 중 431명을 표본으로 '서울형 생활임금 적용대상자 실태조사'를 한 결과, 생활임금이 이같은 선순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생활임금제도 도입 이후 소득은 최저임금보다 월 20여만원 증가했고, 증가한 소득의 50%는 순소비 지출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생활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모처럼 반등했다. 하지만 경기가 활황세로 돌아설 것이란 기대심리 때문이라기보다 악화될대로 악화된 만큼 더 이상 가라앉을 공간이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결과인 것으로 분석된다.28일 CCSI를 발표한 한국은행은 지수 반등의 이유를 설명하면서 “(소비자들이) 이 정도면 더 나빠질 것이 없다고 생각한 것 같다”는 분석을 곁들였다.이날 한은이 발표한 ‘2018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의 CCSI는 전달보다 2.5포인트 상승한 101.7을 기록했다. 지수가 100을 넘어섰다는 것은 향후 경기가 지금
28일부터 신혼부부와 유자녀 가구, 그리고 청년 및 한부모 가구에 대한 주택도시기금 대출 혜택이 확대된다. 대출 용도는 주택 구입자금(디딤돌 대출) 및 전세자금(버팀목 대출) 마련이다.이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의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우선 신혼부부 주택구입 대출의 경우 자격은 완화되고 대출 한도는 늘어난다. 자격 요건에서는 연 소득제한선이 기존의 6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올라간다. 반면 대출 한도는 기존보다 2000만원 늘어난 2억2000만원으로 변경됐다.결혼 연수와 상관 없이 자녀수만
폭염으로 지난달 농산물 값이 한 달 전보다 18.3% 올랐다. 18.8%를 기록한 2010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었다.지난달 농산물 물가 상승률은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8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를 통해 확인됐다. 시금치는 한 달 사이 222.9%, 배추는 91.0%, 수박은 50.4%, 무는 29.1% 올랐다.폭염에 약한 잎채소를 중심으로 작황이 부진해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다.축산물 값도 3.5% 올랐다. 달걀이 35.7% 뛰어 축산물 물가 상승세를 이끈 가운데 복날을 맞아 닭고기 값도 15.4% 상승했다.농림
추석 연휴 기간에 은행 업무를 보려 할 경우 탄력점포나 이동점포를 활용하면 된다. 점포 현황은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금감원은 20일 추석 연휴에 유용한 금융정보를 소개했다.탄력점포는 시중은행이 주요 역사나 공항,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 등에서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이동점포는 고속도로 휴게소나 기차역에서 은행이 운영하는 것으로 입·출금, 신권 교환 업무가 가능하다.연휴에 대출이자 만기일이 있다면 대출이자 납입일은 오는 27일로 자동 연기된다. 연휴 전 마지막 영업일인 21일에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방울토마토(1kg) : 5411원 → 9870원(82.4%↑).일반토마토(1kg) : 6058원 → 3459원(75.1%↑).18일을 기준으로 한 지난 한 달 간 토마토류 가격 변화다. 올여름 폭염과 태풍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토마토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것이다.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방울토마토(상품·이하 소매 기준)는 전날 1㎏당 평균 9870원으로 1개월 전 가격인 5411원에 비해 82.4%나 급등했다.일반 토마토 역시 가격 상승세가 무섭다. 토마토 1㎏은 전날 평균 6058원을 기록해
우리 국민 한명당 가계부채가 2900만원에 근접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계부채를 가구당 평균으로 환산하면 7400여만원이다. 지난 6월말을 기준점 삼아 한국은행 등이 추계한 수치들이다.지난 6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월평균 가구소득이 453만원(통계청 집계)인 점을 감안하면 평균적인 가구가 근 1년 반 동안 한푼도 안쓰고 수입 전부를 저축해야 빚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이 정도면 내수가 살아나지 않는 게 오히려 자연스러운 상황이라 할 수 있다.가계빚 증가는 한국은행엔 양날의 칼로 다가서는 위협 요인이다. 가계빚 증가 억제를
암호화폐의 가치가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투자자들조차 완전히 떨쳐내지 못하는 실재(實在)가치에 대한 의구심, 그에 따른 각국 정부의 규제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실제로 쓸모가 있는지를 둘러싼 논쟁은 암호화폐가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이어져왔다. 논쟁이 치열해지면서 암호화폐의 가치는 등락을 거듭했다. 그런 과정에서도 암호화폐는 상당 기간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하지만 암호화폐 전체의 합산 가치는 올해 초 정점을 찍은 뒤 가파르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 속도가 너무 빨라 몰락이란 표현이 어울릴 정도가 됐다.12일 미국
해외여행객 면세한도 초과분에 대한 자진신고 인센티브 제도가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015년 도입한 인센티브제는 초과 물품을 자진 신고할 경우 15만원 한도로 세액의 50%를 감면해주는 제도다. 인센티브제가 시행된 후 자진신고 금액은 늘고 미신고 적발 금액은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11일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면세한도 초과분 자진신고 금액은 2015년 872억1500만원, 2016년 1048억1500만원, 2017년 1455억1800만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7월
영국의 명품 브랜드인 버버리가 더 이상 멀쩡한 재고품을 태워 없애는 일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소비자와 환경단체들로부터 재고품 소각 행위가 비윤리적이고 환경 파괴적이라는 비난이 쇄도하자 입장을 바꾼 것이다.명품 브랜드들의 재고품 소각은 버버리만의 일은 아니다. 시계와 액세서리 등 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명품 브랜드 카르티에와 몽블랑 등도 팔다 남은 물건이 있으면 모조리 소각해 버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명품 브랜드 제조사들의 이같은 행위는 ‘싸게 파느니 버린다’는 운영 지침에 따라 행해져왔다. 재고품을 값싸게 할인해 팔거나 기부할
어린이들이 즐겨 신는 샌들 일부 제품에서 납 등의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납 이외에 불임과 조산 등을 유발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된 제품도 있었다.이같은 사실은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인조가죽 및 플라스틱 재질의 어린이용 샌들을 수거해 조사함으로써 확인됐다.6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수거된 20개 제품(인조가죽 제품 13개, 플라스틱 제품 7개) 중에서 유해물질이 허용치 이상으로 검출된 제품은 모두 4개(인조가죽 3개, 플라스틱 1개)였다.플라스틱 1개 제품에서는 기준치(0.1% 이하)의 342배에 이르는 프탈레이트
서울시가 도입을 추진해온 ‘서울페이’의 윤곽이 드러났다. 서울페이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하기로 한 새로운 결제시스템이다.3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의회 임시회에 출석해 밝힌 바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이미 알려진 대로 계좌이체 방식으로 운영된다. 신용카드와 달리 사실상 직불 결제 방식을 취한다고 할 수 있다.서울페이의 골간은 시가 지정하는 업체가 시중은행과 협약을 맺어 QR코드를 이용하는 결제시스템을 갖추되 신용카드보다 저렴한 결제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나아가 영세 가맹점에 대해 수수료를
23일부터 계란을 상대로 한 사육환경표시제가 적용된다. 사육환경표시제란 계란 껍데기에 해당 계란의 생산 과정과 사육 환경 등에 대한 기본정보를 표시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다.계란 수집·판매업자가 이를 위반하면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관할 지역내의 각 축산농가와 판매업자 등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살충제 계란 파동의 여파로 계란의 건강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가운데 도입된 이 제도는 계란의 생산일자(4자리)와 생산자 고유번호(5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