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가 생활임금 1만원 시대를 열었다. 용인시는 23일 내년도 생활임금을 1만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용인시는 2016년부터 시 조례 제정을 통해 생활임금제를 도입한 뒤 매년 이듬해의 생활임금을 결정해 고시하고 있다.생활임금제는 정부 주도로 이행되는 최저임금제와 달리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지역 실정에 맞게 최저임금 수준을 따로 결정해 임금 결정시 적용하는 제도다.하지만 임금 근로자가 최소한의 존엄성을 유지하며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보장하려 한다는 점에서 도입 취지는 최저임금제와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유럽 등 선진국들
일부 국산 과일 가격이 폭염 등의 영향을 받으며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여름 제철 과일보다 수입과일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며 과일 소비 패턴에도 변화가 생겼다.22일 모바일 커머스 기업 티몬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지난 19일까지 국산 과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올랐다. 그 바람에 수입과일 매출이 1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전체 과일 매출에서 14%에 불과했던 수입과일 비중이 올해 23%까지 늘었다. 티몬이 조사한 기간 동안 수입과일 매출순위는 오렌지(매출 비중 32%), 체리(12%), 아보카도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무더위를 날려주는 여름 대표 음식 냉면의 가격이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이후 이른바 '평양냉면 열풍'을 타고 냉면값은 전년 대비 4%대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통계청은 16일 지난 6월과 7월 냉면값이 지난해 동월보다 각각 4.5%, 4.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6월의 경우 2012년 3월 5.3% 오른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냉면 가격이 증가한 달로 나타났다.전년 동월비 냉면값은 지난해까지 2%
노래방 등을 폐업할 때 자영업자가 겪게 되는 황당한 일 한가지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적지 않은 이들이 폐업 신청을 하러 갔다가 영업등록증을 새로 발급받아오라는 관청 직원의 요구를 받곤 했다. 폐업하는 것도 서럽고 우울한데 마치 약을 올리듯 영업등록증을 다시 만들어와야 한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었을 것이다.크게는 전봇대, 작게는 손톱밑 가시 같은 규제들이 수두룩하지만 그것들 중엔 이처럼 황당하거나 우스꽝스러운 규제들도 적지 않다.누가 봐도 비합리적인 폐업시 영업등록증 재발급 요구는 많은 이들을 화나게 했고, 그들의 목소리 일부
정부가 논란의 와중에 있는 BMW 차량의 운행정지 조치를 강행할 수 있을 것인가?정부가 리콜 대상이 된 BMW 승용차에 대해 설정한 안전점검 기한이 14일로 마감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 때까지 리콜 대상이면서 안전점검을 받지 않는 차량에 대해 운행정지 조치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로써 당장 14일 중으로 정부의 강경 대응 조치가 실행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물론 운행정지 시점을 못박은 것이 아니고, “실행하겠다”고 확언한 것도 아닌 만큼 정부의 고민이 좀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하지만 비록 ‘검토’ 수
씨푸드 뷔페 프랜차이즈 음식점인 토다이가 팔리지 않고 남은 음식물을 재사용한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음식물 재사용 사실이 드러나자 씨푸드 측은 사실을 인정하고 향후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씨푸드 대표는 그러나 음식물 재사용이 드러난 직후만 해도 위생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취해 소비자들의 분노를 더 키웠다.그러나 소비자들의 분노가 들끓어오르자 음식 재료 재사용의 전면 중지를 약속한 것이다.토다이의 음식물 재사용 실태가 매스컴에 연이어 보도되고 소비자들의 분노가 온라인을 휩쓸자 토다이는 13일
현대자동차의 싼타페가 ‘국민차’ 타이틀을 넘보기 시작했다. 오랜 세월 국민차란 이름으로 사랑받아온 쏘나타를 제치고 현대차 가운데 내수 판매량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이 그 배경이다.쏘나타는 오랜 세월 현대차종 가운데서 내수 판매 1위를 지켜왔다. 특히 1999~2010년 기간중엔 내리 1위를 기록했다.그러나 그 이듬해부터 3년간 아반떼에 선두를 내준 뒤 잠시 1위 탈환에 성공했다가, 2016년과 2017년엔 각각 포터 트럭과 그랜저에 밀려 다시 정상 자리를 내주었다.그러더니 올들어서도 아직까지는 1위 탈환 가능성을 보여주지 못하
전기료 누진제와 맞물려 시빗거리가 돼온 전기사용량 검침일을 앞으로는 각 가구가 알아서 정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검침일 차이로 인해 억울하게 떠안아야 했던 전기료 폭탄의 부담을 어느 정도 덜 수 있게 됐다.각 가정의 전기사용량 검침일은 그동안 한전이 일방적으로 결정해왔다. 검침 인력 배분 등 업무 편의상 한전이 가구별 검침일을 지정해 한달 간의 전기 사용량을 확인한 뒤 요금을 산정에 발송하는 식이었다.하지만 이같은 방식은 전력 사용량이 많은 혹서기 등에 공정성 시비를 낳곤 했다. 똑같은 기간에 똑같은 양의 전력을 소모한 가구들이
부동산 등을 제외하고도 금융자산(예·적금 및 채권, 보험 등)만 10억원이 넘는 국내 자산가 수가 2017년말 기준으로 27만8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금융자산 10억 이상을 ‘부자’로 전제할 경우 우리나라 부자는 전체 인구의 0.54%로 제한된다. 이들 부자의 평균 금융자산 규모는 23억2000만원이다.이같은 국내 부자의 숫자는 1년 전보다 3만명 늘어난 것이다. 2016년말 기준 부자 수는 24만2000명이었다. 부자 수의 1년간 증가율은 15.2%다.2013년 말 기준 부자가 16만700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한국의
사상 최고기록을 거듭 경신할 정도의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마침내 전기료 폭탄 고지서가 각 가정으로 배달된다.올 여름 역대급의 무더위가 장기간 이어지는 바람에 에어컨 가동일이 늘어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는 무더위보다 향후 날아들 전기요금 폭탄이 더 무섭다는 말이 나돌기 시작했다. 무더위를 견디다 못해 요금 폭탄 우려를 무릅쓰고 에어컨에 손을 댄 결과가 어느 정도일지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전력 사용이 늘면 단위 전력 사용량에 매겨지는 요금이 3배까지 커지는 가정용 전기요금 부과 체계상 올해의 경우 가정마자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전기
A씨는 수년 전 반려견이 갑자기 병에 걸리는 바람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3살짜리 요크셔테리어가 이상한 걸음걸이를 보여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니 수의사가 뇌수막염에 걸렸다고 말했다.치료 과정에서 알았지만 작은 견종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뇌수막염은 난치병인데다 치료 후에도 대체로 예후가 좋지 않은 병이었다. 하지만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해온 반려견인지라 끝까지 치료를 포기하지 않았다.문제는 치료비였다. 24시간 운영하는 동물병원 응급실로 한밤중에 달려가기 일쑤였고, 수시로 2박3일 정도의 입원도 감수해야 했다. 응급실에 한번 가면
재난 수준의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자 정부가 한시적으로나마 전기료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31일 관계 부처에 특별배려를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린데 따른 움직임이다.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최악의 혹서가 이어지면서 이를 재난으로 인식하는 분위기마저 나타나고 있다. 폭염으로 인해 열사병 및 일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이 빈번해지고 도로파손 등 각종 시설물 손상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 그 배경이다.폭염에도 불구하고 가정용 전기에만 적용되는 누진제 탓에 시민들이 냉방기조차 마음대로 쓸 수 없다는 불만이 쏟아지자 전기요금
최저임금 인상의 불똥이 엉뚱하게 신용카드 결제 시장으로 튀면서 갖가지 ‘페이’가 봇물처럼 쏟아져나오고 있다.수수료를 대폭 낮춘 각종 페이는 인건비 상승으로 고통받는 소상공인들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지난 6·13지방선거 때부터 본격적으로 제시되기 시작했다. 지자체장 후보로 나선 이들은 앞다퉈 고유의 ‘페이’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서울페이’도 그중의 하나다.심지어 정부 여당에서도 각종 페이를 통합해 전국적으로 호환성을 갖는 결제수단을 개발하겠다고 나섰다. 일명 소상공인 페이가 그것이다.이들 페이는 한결같이 결제시 사업자가 지불하는
내년부터는 보험회사로부터 보전받는 실손의료보험금에 대한 의료비 세액공제가 사라진다. 그간 부당한 2중 공제 논란을 빚어온 사안을 세법개정을 통해 정리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정부는 이같은 내용 등이 포함된 내년도 세법개정안을 30일 확정했다.실손의료보험금에 대한 의료비 세액공제는 그간 논란을 빚어온 사안이다.보험 가입자가 보험회사로부터 보험금을 받아 치료비를 지불했으면서도 그에 대한 세금 공제 혜택까지 받는 것이 부당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던 것이다. 가입자가 보험회사에 지불하는 보험료에 대해 세액 공제 혜택을 받으면서 보험금으로 다시
서울 지하상가 상인들과 서울시가 오랫동안 갈등을 빚어온 권리금 문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일단은 서울시의 의지가 관철된 상태로 결론이 났다. 서울시가 조례 개정을 통해 공유재산인 관할 지하상가의 권리금을 인정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29일 서울시가 밝힌 바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일부터 ‘서울시 지하도상가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를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요약 정리하면 기존의 조례를 개정해 이제부터는 지하상가 임차인이 바뀔 때 그들끼리 권리금을 주고받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권리금은 우리사회의 커다란 논쟁거리였다. 법적 근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에어컨을 가동하는 가정이 크게 늘었다. 그러나 에어컨을 마음놓고 가동하는 가정은 많지 않다. 가정용 전기 사용에 상대적으로 비싼 요금을 물리는 우리나라의 전력요금 산정 체계상 자칫 방심했다가는 요금폭탄을 맞을 수 있어서이다.과거 극심했던 무더위에 에어컨을 가동했다가 맞은 요금폭탄의 악몽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전력대란보다 요금폭탄이 더 무섭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정부는 2016년 우리 사회에 요금폭탄 논란이 크게 일자 가정용에만 유독 불리하게 돼 있는 누진제를 개선함으로써 가정용 전력요금의 폭발
해외 여행을 하다 보면 입국 과정에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다. 때론 예기치 않게 특정 물품을 압수당하거나 벌금을 물어야 하는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예를 들어 싱가포르의 경우 껌은 아예 반입 자체가 금지돼 있는 물품이다. 몰래 가지고 들어갔더라도 껌을 씹다 적발되면 적지 않은 벌금을 지불해야 한다.문제는 반입 금지 품목은 물론 1인당 면세 한도와 품목별 면세 한도, 심지어 외환신고 절차 등이 나라마다 제각각이라는데 있다.한 예로 베트남 세관은 면세 한도 금액을 1000만동(약 48만5000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술은 20도를 기준
한강을 기준으로 나눈 서울의 권역별 아파트값 격차가 더 커졌다. 그 격차가 2006년 이후 최대 크기로 벌어졌다,부동산114가 26일 발표한 분석자료에 의하면 한강 이북 서울의 아파트 평균값은 3.3㎡당 1824만원인 반면 한강 이남의 평균값은 2837만원에 달했다. 서울 25개구를 한강을 경계선 삼아 북쪽의 14개와 남쪽의 11개로 나눈 뒤 두 권역의 아파트값 3.3㎡당 평균가격을 산정해 비교한 결과다.두 개 권역의 3.3㎡당 아파트값 평균 가격의 차이는 1013만원이다. 집값 상승기였던 2006년 당시의 두 개 권역별 3.3㎡당
서울 서초구가 정부의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적용시 초과이익 산정 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개선을 건의했다. 초과이익 산정 방식이 형평에 어긋나거나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그대로 적용하는데 무리가 따른다는 게 그 이유다.서초구는 25일 나름대로 검토해 발견한 문제점을 조목조목 거론하며 국토교통부에 개선을 건의했다.서초구에 따르면 정부의 방안대로 제도를 강행할 경우 부담금이 제멋대로 부과되는 문제점이 있는 것은 물론 주민 간 갈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정부의 부담금 책정 매뉴얼은 합리적 기준을 갖고 있지 못해 재건축 아파트 인근 시세를 책정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찜통 더위에 배추와 무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기타 채소류 가격도 일부 상승했지만 특히 무·배추는 무더위에 따른 작황 부진의 영향으로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무·배추 등 몇몇 채소류 외외 과일·과채·축산물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지금처럼 고온이 지속된다면 농축산물의 공급이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날씨에 특히 민감한 배추의 가격은 지난달 하순 포기당 1561원이었으나 이달 초 1828원, 이달 중순 2652원으로 가파르게 올랐다. 평년 대비 인상폭은 27.